아기를 데리고 멀리 가면 ‘큰일나지 않을까’하고 겁먹는 초보엄마. 아기는 언제부터 부담없이 외출할 수 있을까?
소아과 전문의들은 2개월째 아기도 먼 곳으로 외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소풍이나 공원나들이는 3, 4개월은 돼야하고 장거리 여행은 5,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외출할 때 아기용품을 꼼꼼히 챙겨야하는 것은 기본. 젖병 분유 물 보리차 물휴지 휴지 가제수건 기저귀 등을 챙긴다. 모자와 여분의 옷,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비닐봉지도 준비한다.
그러나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여행이라면 문제는 다르다. 그렇다고 가족단위의 여행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여행자체가 아기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이 다른 식구들에게도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팸퍼스육아상담 인터넷사이트(www.pampers.com)에 따르면 아기와의 여행 중에는 먹고 자고 노는 시간을 평상시와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잠자는 시간을 지켜야 아기나 엄마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다.
아기의 안정을 위해 좋아하는 동물인형이나 베개, 아기이불 중 한가지는 가지고 간다.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새 장난감도 한 두 가지씩 준비.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아기용 안전의자에 앉힌다. 엄마 무릎보다도 안전하다. 2시간마다 차를 멈춰 휴식시간을 갖고 아기가 몸을 움직일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
〈김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