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를 맞아 재활용품도 부족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경제난에 의한 소비위축이 원인이라는 진단이었다. 하지만 본인은 편의주의적인 행정에도 책임을 묻고 싶다.
4월까지는 정해진 요일에 재활용품을 모아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 갔었다. 그러나 이제는 재활용품 수거차가 오면 직접 가지고 나가 건네주는 것만 가져간다.
하지만 수거차가 오는 시간에 맞춰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더군다나 맞벌이 부부는 어떻게 하나.
이제 8월부터는 재활용품을 그냥 바깥에 내놓으면 수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벌금까지 물린다고 하는데 걱정이 많다.
이경희(서울 금천구 시흥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