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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유세 돌입…경쟁률 3대1 예상

입력 | 1998-05-19 19:47:00


‘6·4’지방선거의 후보 등록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4대 선거에 총 5천6백22명(오후 3시 현재)이 후보등록을 마쳐 1.29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여야 각당 지도부와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갖거나 거리유세에 나서는 등 16일간의 열전(熱戰)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선거에는 35명의 후보가 등록,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시는 4명이 등록, 4대1로 광역단체장 중 전국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2백32명의 구청장 시장 군수를 선출하는 기초단체장선거에는 4백43명이 등록, 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선관위는 당초 4대 선거에 1만4천며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첫날 등록자가 예상치의 40.2%에 불과, 마감일인 20일 등록분을 감안해도 각 선거의 최종 경쟁률이 3대1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경기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난 극복과 지속적인 개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몰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경북 청송 유세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공동정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자민련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는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대중(金大中)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차수·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