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학생회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탈퇴를 유보했다.
19일 전남대총학생회에 따르면 13일부터 이틀간 전체 학생 1만7천4백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총련 탈퇴 찬반투표에 7천6백91명(44.1%)이 참여, 6천5백65명(85.5%)이 찬성했다.
투표결과가 발표되자 민족해방(NL)계열의 총여학회와 일부 단과대 학생회가 투표율이 44.1%로 과반수를 넘지 못해 투표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이에따라 총학생회는 “일부 학생들의 투표저지행위와 총학생회의 홍보부족 등으로 과반수 학생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한총련 탈퇴여부에 대한 공식결정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은 한총련 대의원으로서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고 한총련의 사업과 투쟁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