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근(林龍根·62) 미국 오리건주 상원의원이 19일 실시된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예비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세를 굳히고 있어 한국계로서는 처음으로 11월 미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된다.
임의원은 이날 주전역 2천2백2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22% 개표 결과 59%를 득표해 각각 31%와 10% 득표에 그친 경쟁후보 2명을 압도적 차이로 앞서고 있다.
최종 개표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임의원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임의원은 66년 유학생 자격으로 미국에 첫 발을 디딘 이민 1세로 아파트관리인 정원사 페인트공 주방기구판매원 등 밑바닥 생활을 거쳐 주상원의원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포틀랜드(미 오리건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