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19일 인도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핵실험을 강행한다는 당초 입장에서 후퇴해 외교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가 파키스탄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국가라면서 24시간 이내에 핵실험을 강행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강행, 국제적인 경제제재조치를 받게 될 경우 파키스탄의 취약한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입장에서 물러선 것으로 보고 있다.
샤리프총리는 그러나 “인도가 지난주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카슈미르 분쟁에 대해 강경입장을 밝힘으로써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인도 국방장관은 “미국 등 5개국만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한 핵비확산조약(NPT)은 이들 국가의 핵패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면서 “인도는 핵무기 보유국가이며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라마바드·뉴델리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