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해걸(丁海杰)현 군수와 95년 지방선거에서 2백74표 차로 낙선한 자민련 김복규(金福圭)전 군수가 재대결을 벌인다.
정군수는 지난해 말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나 지역 국회의원 재선(4월2일)을 앞두고 “군민화합에 앞장서겠다”며 탈당했다.
정군수는 “주민들은 일을 많이 하는 일꾼을 좋아한다”며 자신이 진정한 일꾼임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한 정군수는 자신이 배출한 제자들과 교분이 두터운 새마을지도자 등을 토대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설욕을 노리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 ‘예비선거전’을 치른데다 그동안 조직을 계속 다져왔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장담한다.
김씨는 경북도 기획관과 관선군수 재직시 치적 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의성 김씨 문중의 지지를 토대로 해 자민련 공조직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현 군수와 전 군수의 한판 명승부가 벌어질 이 지역에서는 서서히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의성〓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