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15분경 충남 공주시 반포면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훈련중 수류탄이 폭발해 박승원(朴承園·24·학군 35기)중위와 김유신(金有新·20)훈련병이 숨지고 장교 2명과 훈련병 2명이 각각 중경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숨진 김훈련병이 던진 수류탄이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사고순간 현장에 있던 유경호(劉景鎬·25·학군 34기)중위와 김영진(金永珍·25·3사 32기)중위는 옆에 있던 훈련병을 감싸안으며 쓰러져 목과 등 등에 파편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육군은 수류탄은 안전핀을 뽑은후 안전 클립을 꼭 쥐고 있다 던져야 되는데도 김훈련병이 겁을 먹고 수류탄의 클립을 잠시 놓은 뒤 뒤늦게 던져 공중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