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 유행함에 따라 주목받는 보디슈트. 티셔츠와 팬티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다. 몇 년 전만 해도 ‘저거 수영복 아니야?’라며 지나치던 여성들이 세련된 옷맵시를 위해 보디슈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소재는 신축성을 가미한 면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등. 몸을 꼭 조여주기 때문에 가슴선이 살아나고 허리선이 드러난다. 가슴 부분을 입체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주름을 넣은 디자인도 나와 있다.
바지나 스커트 안에 넣어 입은 윗옷이 바깥으로 삐져나오거나 팬티가 보일 염려가 없어 편하다는 것이 장점. 골반에 걸치는 힙본 스타일의 바지와 함께 입기에 안성맞춤이다. 꼭 끼는 스판덱스바지를 입을 때는 윗옷 선이 지저분하게 겹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짧은 반소매나 민소매가 대부분. 네크라인은 스퀘어 보트 V형 등 다양하다. 여밈장치로는 보디슈트 아래쪽에 똑딱단추가 달려 있다.
단순한 색상이 인기. 흰색이 가장 많고 아이보리 베이지 회색 검은색 남색 등 단색 위주의 깔끔한 옷들이 대부분이다. 레이스나 비즈장식이 있어 다소 화려한 옷도 있다.
가격은 이화여대앞 옷집에서는 1만2천∼3만2천원, 통신판매 제품은 1만5천∼4만3천원선. 브랜드제품으로는 제임스딘 3만8천∼5만6천원, 막스앤스펜서 4만8천원, 아르마니 13만원선.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