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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때이른 찜통더위」…서울 21일 31.4도

입력 | 1998-05-21 19:26:00


21일 서울의 낮기온이 31.4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곳곳이 30도를 웃도는 완연한 여름 더위를 보였다.이날 서울과 인천지역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2시 강북 광진 노원 도봉 동대문 성동 성북 중랑 등 북동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가 1시간만에 해제했으나 오후4시를 기해 다시 발령했다. 이어 오후5시에는 강서 구로 관악 금천 동작 양천 영등포구등 남서지역에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천시는 부평구 계양구 지역의 오존오염도가 시간당 0.121PPM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날 오후4시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 가동을 시작한 곳이 많아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었는데 정오를 기준으로 전국 최대전력 사용량이 2천8백35만2천㎾까지 올라가 5월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33.2도를 기록한 전북 정읍지역으로 이 지역 5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홍성철·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