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남성들’에게 힘을 주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보브 돌 전상원의원이 복용해 ‘효과’를 봤다고 말한 이 알약이 내년엔 국내에도 수입될 예정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여러 병원에는 발기부전 환자는 물론 정상인들까지 “국내 임상실험을 하면 자원하겠다” “정상인도 먹으면 세지느냐”는 등 문의와 기대가 넘쳤다고.
PCS 남녀 가입자들에게 물어보니 반수의 사람들(44.8%)이 “관심은 있지만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는 45.8%인데 반해 여자는 35.7%로 약간 적었다.
“호기심에 한번 구입해보겠다”는 21.0%, “효과가 있으면 계속 복용하겠다”는 8.3%, “관심 없다”는 23.1%였다. 여성의 11.9%는 “비아그라를 사서 남편이나 애인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했다. 남성이 생각하는 자신의 능력과 여성이 기대하는 능력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인지.
〈신연수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사용자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5월21일 오전11시∼오후2시
▼유효응답〓4백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