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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인천 서구]권중광-박현양-이훈국씨

입력 | 1998-05-22 08:02:00


국민회의 후보경선을 거부하고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한 권중광(權重光)현 구청장과 국민회의 박현양(朴賢陽)후보, 국민신당 이훈국(李薰國)후보 등 3명이 나섰다.

권구청장은 당연히 국민회의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가 국민회의 서구지구당에서 경선결정을 내리자 이에 불복, 탈당했다.

권구청장은 탈당후 자민련에 입당했으나 여의치 않자 다시 탈당, 한나라당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재임중 전국 최초로 영상반상회를 열고 각종 문화사업을 추진한 그는 ‘구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회의 박후보는 입당한지 한달만인 지난달 27일 후보경선에서 승리했다.

서구 토박이로 인천시 시설계획과장 도로과장 등을 지냈다. 풍부한 행정경험이 강점. 다소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참신성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아태재단 서구후원회장을 지냈다. 국민회의 공천경쟁에서 박후보에 밀리자 국민신당을 택했다.

그는 13대 무소속으로, 15대에는 자민련 후보로 국회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당초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백석두(白石斗)씨는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후보의 서구지역 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