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손달송(孫達松)후보와 자민련 이채헌(李埰憲)후보, 한나라당 정재룡(鄭在龍)후보, 무소속의 이상원(李相源), 조승수(趙承洙)후보 등 5명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손후보는 한국노총 초대 울산지부장과 70년대 유공(현 SK) 노조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노동계와 중장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자민련 이후보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서 살아온데다 중소기업 대표로서 경영마인드를 갖추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시교육위원을 지낸 정후보는 한나라당 울산시지부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조직만 제대로 가동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무소속 이후보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하게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의원인 조후보는 민주노총이 내세운 ‘단일후보’란 점을 부각시키며 노동계를 바탕으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유권자 7만5천여명 중 60∼70%가 현대자동차 등 현대그룹 직원 및 가족이어서 ‘표심’의 향배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