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농약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돼 벼나 밭작물에 병충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 농약수요가 지난해 3천2백여t보다 훨씬 많은 5천3백여t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협은 이같은 농약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차적으로 제초제 살충제 등 12개 품목 2천5t의 농약을 확보, 산하 1백97개 회원 농협에 배분했다. 또 나머지 3천2백95t도 조기에 확보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기 쉬운 벼 물바구미, 애멸구 등의 피해가 예상돼 농약 수급관리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