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8·주니치 드래건스)이 또 홈런과 2루타를 날리며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이종범은 22일 도쿄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앞선 9회 무사 2루에서 장쾌한 2점홈런(6호)을 뿜었다.
이종범은 6대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도 2루타를 날린 뒤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이종범은 이날 4타수 2안타 3득점 2타점에 볼넷 한개를 기록, 타율을 0.328(1백34타수 44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1회와 3회에는 각각 유격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며 6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선동렬은 팀이 크게 이기는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다.
주니치는 10대1로 대승, 이날 경기가 없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센트럴리그 단독2위로 올라섰다. 주니치의 호시노감독은 통산 5백승을 달성했다.
〈김화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