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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축성 100주년…경축미사등 다양한 행사펼쳐

입력 | 1998-05-26 07:00:00


우리 근현대사와 그 영욕을 같이한 서울 명동성당. 한국 천주교의 상징이자 민주화의 성지(聖地)인 명동성당이 29일로 축성(築聖) 1백주년을 맞는다. 암울했던 독재의 시대에 민주화 인권운동의 보루이었으며 특히 87년 6월 민주항쟁의 성스런 터전이 되었던 명동성당.

명동성당은 축성 1백주년을 기념하는 미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은 또한 김수환추기경이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취임 3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경축 미사(29일 오전11시·명동성당)〓천주교 및 사회 지도자, 신도 등 1천여명 참석. 미사 집전은 김추기경

△경축 문화 마당(31일 낮12시·명동성당 마당 및 성모동산)〓과거 명동성당에서 농성했던 시국 사건 관련자, 철거민, 장애인, 실직자 등 2천여명 참석. 기념미사 신앙대회 풍물패공연 만찬 등

△가톨릭합창단 축하 공연(26, 27일 오후7시반·명동성당)

△피아니스트 백건우 자선독주회(6월1일 오후7시반·명동성당)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