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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증시, 하반기가면 외국인들 찾을것』

입력 | 1998-05-26 19:39:00


한국증시는 호전적인 노조와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도산사태 전망 등으로 지방선거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맞을것으로 우려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외국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라고 CNN 등 미국방송들이 25일 보도했다.

방송들은 이날 한국증시가 외국인에 대한 주식매입 규제철폐 등에도 불구하고 1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하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 3개월간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고통스럽게 진행되면서 도산과 노동불안으로 종합지수가 300 수준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들은 또 한국의 호전적인 노조가 27일 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증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으며 주가지수가 30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전했다.

방송들은 외국 투자자들이 소수 우량주와 포철주 매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들은 물론 많은 국내 투자자들도 외국인의 ‘사자’가 몰리는 포철주를 쏟아내는 등 보유주식의 현금화 기회만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송들은 올 하반기부터 외국 투자자들이 다시 한국증시에 들어와 주식을 매입할 것이며 외국인 자금 유입규모가 연말까지 40억달러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