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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주식 25억원 횡령 증권사직원 2명 구속

입력 | 1998-05-28 19:05:00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자신이 다니던 증권회사의 주식을 인출해 차명계좌에 입금시키는 방식으로 25억여원을 빼돌린 조지연(趙志娟·27·서울 성북구 정릉4동)씨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외국계회사인 C증권사 서울지점에 근무하면서 업무용 단말기를 이용, 지난해 12월1일 회사보유주식 1천주(시가 4천6백만원상당)를 인출해 빼돌리는 등 3월21일까지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25억원상당의 주식(7만1천주)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윤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