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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동향]주가 이틀째 상승…320선 회복

입력 | 1998-05-28 19:18:00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올라 320선을 회복했다. 환율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28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61포인트 오른 323.09를, 미국달러화 값은 종가기준으로 12원 내린 1천4백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 외국인투자가들이 활발한 매수주문을 내놓은 것에 영향을 받아 불안하던 투자심리가 안정되고 민주노총의 파업이 평화적으로 물리적 충돌없이 진행됐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줄어들던 고객예탁금도 6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날 주식 4백70억원 어치를 사고 4백90억원 어치를 팔아 2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은행 증권 종금 등 기관투자가들도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1백39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지수 30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지수를 이끌 주도세력이 없어 반등에는 한계가 있다”고 예상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엔화불안 등 장외악재들이 다소 수그러든데다 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충분히 보유한 상태여서 환율상승압력은 없었다”며 “당분간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 한 1천4백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철·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