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동아일보 독자들은 일선 취재현장을 뛰는 기자들과 한결 가까워진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
신문에 난 보도 내용을 보고 기사 맨 아래 부분의 기자 이름(바이라인)과 함께 표시된 인터넷 주소로 전자우편(E메일)을 보내면 담당 기자와 직접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수는 3백여만명.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매체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사용자들과 한국의 대표 신문 동아일보가 쌍방향으로 터놓고 만나는 대화의 광장이 마련된 것이다.
△기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 △지면사정으로 신문에 싣지 못한 자세한 내용 △기사에 대한 독자의 의견 또는 격려 △연락처 △기사와 관련된 추가제보사항 등 무엇이든 환영한다.
그리고 취재 기자들이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편집국으로 전화를 해도 기자와 직접 통화하기 힘들었던 불편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세계 각국에 파견된 동아일보 해외 특파원과도 비싼 국제전화를 이용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기사에 대한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동아일보 기자들은 매일 한 번 이상 인터넷에 들어가 독자들이 보낸 전자우편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 한꺼번에 전자우편이 몰릴 경우엔 가끔 답장을 보내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기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낼 때는 독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명기하는 것이 좋다. 급하게 전자우편을 보낼 여건이 안될 때는 전화로 연락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아일보의 인터넷신문 마이다스동아일보(www.donga.com)에서는 전자우편을 보내기가 더욱 쉽다. 컴퓨터로 마이다스동아일보의 기사를 보다가 기사 말미에 표시된 기자의 전자우편 주소를 마우스로 두 번 클릭하면 곧바로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설정된다.
동아일보는 ‘전자우편을 통한 독자와 기자의 만남’을 계기로 독자들에게 더욱 친절한 신문,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