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순일(洪淳佾) 현시장에 맞서 자민련의 권용진(權容震) 후보가 95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장을 냈다. 홍후보와 권후보는 94년 시장과 시청계장의 관계로 일한 적이 있고 지난 시장선거때 한차례 격돌한 경험이 있어 서로의 장단점을 잘알고 있는 상태.
홍시장은 재임기간동안 석탄박물관을 비롯, 용연동굴을 관광지로 개발하고 함백산 고지대 전지훈련장과 고원 약초시험장,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을 건설한 것을 실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용진 후보는 석탄산업합리화조치 등으로 지역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으나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제조업과 관광산업을 병행하는 태백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태백중을 졸업한 권후보는 홍시장이 외지 출신임을 지적, 태백시는 젊은 지역 토박이가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태백〓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