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李英九)군수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한나라당 황연인(黃鍊仁), 국민회의 전영득(全瑛得), 자민련 황종국(黃鍾國), 국민신당 김재수(金載洙), 무소속 함영환(咸永煥)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져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고성 부군수를 역임한 황연인후보는 앞으로 남북 합작으로 금강산을 개발할 경우 고성군이 기득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전영득후보는 공무원 경상경비를 절약하고 자연훼손 없이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 고성―양양―속초의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이다. 황종국후보는 고성의 많은 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도록 적극 추진하고 70년대에 수립된 거진읍―간성읍 도시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수후보는 거진항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선상관광축제 낚시대회 등 관광이벤트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수협 상무를 역임한 함영환후보는 국제항만을 건설하고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약속.
〈고성〓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