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출마한 한나라당 권상국(權相國)현 군수와 국민회의 황병호(黃丙鎬)후보,자민련 김수남(金秀男)후보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건설업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군수는 “문경―예천 보궐선거 당시 여권후보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치적 탄압을 받아 억울하게 구속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군수측은 재임 3년 동안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는 등 ‘일하는 군수’로서 제 역할을 해왔다며 군민의 심판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총선에 다섯번이나 출마한 황후보는 “당선되면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인 감각으로 군정을 이끌겠다”며 “경북지역에 집권당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95년 지방선거에서 2백62표 차로 낙선한 김후보는 “여당의 지원을 받아 낙후된 지역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해 김씨 문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김후보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홍보하고 있다.
〈예천〓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