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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전북 군산,국민회의 후보에 무소속3명

입력 | 1998-05-29 11:59:00


40대 국민회의 후보와 중량급 60대 무소속 3명이 표밭을 달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와 종교계 등에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서로 상대방의 양보를 요구,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도의원 출신 국민회의 손석영(孫錫永·43)후보와 공천 결과에 반발, 국민회의를 탈당한 현시장 김길준(金吉俊·65)후보가 선두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고병태(高炳泰·66) 강근호(姜根鎬·64)후보가 추격하는 양상.

중앙당의 최종 심사끝에 공천을 따낸 손후보는 과감한 시정개혁과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공약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김후보는 3년간의 시장 재임중 업적을 평가 받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95년 시장 선거에서 2만6천여표를 얻어 김시장에 이어 2위를 했던 고후보는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8대의원과 중앙대교수를 역임한 강후보는 40년 정치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며 노장년층을 파고들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