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 곳은 무소속 하일청(河一淸)현 시장과 한나라당 정만규(鄭萬奎), 국민회의 이형철(李亨鐵), 무소속의 강춘성(姜春成) 김훈(金勳) 이원섭(李元燮)후보 등 6명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옛 사천군과 옛 삼천포시가 통합된 사천시는 아직도 통합 이전의 지역갈등이 남아 있어 지역갈등 해소와 통합시청 건립문제 등이 주요 선거쟁점이다.
두 지역은 유권자 수가 비슷하고 출마자도 각각 3명씩이다.
하시장은 3년 동안 시정을 대과 없이 이끌었다는 점을 내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도의회부의장을 지낸 정후보는 탄탄한 한나라당 조직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 이후보는 ‘힘있는 일꾼론’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도의원을 지낸 강후보는 농민층 등을 대상으로 지지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후보는 로터리클럽회장 등의 사회경력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 이후보는 참신성과 ‘차세대 기수론’을 앞세워 당선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천〓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