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이후 은행 수신금리가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시장 실세금리의 하락에도 가계 및 기업의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4.65%로 전월의 14.67%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수신금리는 지난해 12월 연11.08%를 기록한 이후 올 3월 14.67% 등으로 계속 상승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
4월중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전월의 연16.94%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17.0%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또 기업 전체의 평균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17.19%, 가계대출 금리도 0.09%포인트 오른 연 16.33%를 각각 기록해 IMF 체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