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의 다크호스인 유고슬라비아는 나이지리아를 완파하고 돌풍을 예고한 반면 우승후보 프랑스는 모로코에 승부차기 끝에 분패했다.
유고는 31일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프레드락 미자토 비치-다르코 코바세비치 투톱이 3골을 뽑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명장」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나이지리아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빠른 공수전환과 미드필드의 우위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유고는 전반 종료직전밀로세비치가 수비수 2명을 사이에 끼고 헤딩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20분 추가골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반면 월드컵개최국인 프랑스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4개국초청대회에서 졸전끝에 모로코와 2-2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프랑스는 수비수 로랑 블랑과 미드필더 유리 조르카에프가 한골씩을 넣었으나 모로코의 바시르에게 쉽게 두골을 허용, 장점인 수비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남아공은 독일 2부리그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