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32)가 여러 해 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 랜드 거버(36)와 지난달 29일 바하마 제도의 나소에서 비밀리에 재혼했다고 1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크로퍼드는 황혼무렵 해변에서 극소수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맨발에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 거버와 매듭으로 묶은 채 결혼식을 올렸다. 크로퍼드는 재혼을 비밀리에 한 것은 물론 결혼식 뒤에도 호텔의 객실 70개를 통째로 예약해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슈퍼모델을 차지한 행운의 사나이 거버는 모델 출신으로 뉴욕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퍼드의 첫 남편은 미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였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