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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지역 패션1번가 충장로, 불황에 허덕

입력 | 1998-06-02 08:19:00


광주지역 패션 1번가인 충장로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명 의류대리점과 브랜드숍이 즐비했으나 IMF쇼크로 문을 닫는 업소가 속출, 지금은 전체 점포 가운데 15% 정도가 비어 있다.

문을 열고 있는 가게들도 매출이 40%가까이 줄어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충장로3가에 위치한 한 의류점포의 경우 권리금은 아예 포기하고 임대보증금 2억원을 1억원으로 내렸는데도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이 지나도록 세가 나가지 않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