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포항과 경주 울릉 등 19개 지역에서 시장과 군수 후보를 낸 한나라당은 소속 후보가 단독 출마한 칠곡과 구미 청도 고령 등 4개 지역 외에 13개 지역에서 우세를, 안동과 영주 등 2개 지역에서는 백중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한나라당 경북지부 관계자는 “안동과 영주의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호(鄭東鎬) 김진영(金晋榮)후보 등 두 현직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별 문제가 없다”고 장담.
○…상주와 울진 안동 영천 예천 청송 김천 등 7개 지역에서 후보를 공천한 국민회의는 울진과 영천만 기대를 걸고 있을뿐 나머지 지역은 열세로 판단.
국민회의 경북지부는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의 고향인 울진의 신정(申丁·전 2군부사령관)후보가 중반전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최초로 국민회의 출신 기초단체장이 경북에서 탄생할 것으로 기대.
또 영천의 박진규(朴進圭·전 경북도 농정국장)후보는 당초 예상대로 한나라당 후보인 정재균(鄭宰均)현 시장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막판 뒤집기에 주력한다는 전략.
○…포항과 예천 울릉 김천 영천 문경 예천 성주 의성 청송 영덕 등 11개 시군에서 후보를 낸 자민련은 김학문(金學文)현 시장이 단독 출마한 문경 외에 포항과 예천에서 우세한 것으로 평가. 또 95년 지방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한 의성의 김복규(金福圭)후보와 영천의 김종덕(金鍾德)후보는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열세로 분석.
○…경북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자당 후보가 8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4명이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상당수 지역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이혜만·정용균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