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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퇴직금보고서]퇴직금 중간정산, 이럴땐 유리

입력 | 1998-06-02 18:56:00


봉급생활자가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는다면 어떤 조건에서 하는 것이 유리할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 내놓은 ‘퇴직금 중간정산제에 관한 검토보고서’를 보면 최근의 금리수준을 감안할 때 임금인상률이 5%선 이하이면서 퇴직금 누진율이 낮은 회사는 중간정산이 훨씬 유리하다.

근속 연수 5년, 월 평균임금 1백80만원인 근로자가 중간정산을 받지 않고 25년 정년을 다 채운 뒤 퇴직할 경우 받게 되는 퇴직금 총액을 연금리 15%인 상황에서 현재가치로 따져보면 2천4백40만원선. 반면 지금 중간정산을 할 경우에는 2천8백29만원으로 3백90만원 가량이 많다.

또한 23년 근속한 부장급의 경우에도 중간정산을 하는 것이 현재가치로 환산했을 때 1천4백53만원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