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6월호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과학으로 보는 월드컵’ 특집을 30여페이지로 꾸몄다.
스포츠과학자들이 제시한 한국대표팀 16강 진출의 비책, 남미형과 유럽형 축구 전술의 장점을 따온 한국형 실리축구, 축구공과 축구화에 얽힌 응용 첨단과학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실려 있다.
‘월드컵 200% 즐기기’는 인터넷으로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정보를 얻고 TV에 나오지 않는 내용까지 관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과학의 역사 바꿀 미스터리 입자’는 자연계에서 아직 정체가 규명되지 않은 수수께끼 입자들의 세계를 조명했다. 쿼크 타키온 중력자 뉴트리노 등 수학적으로 존재할 뿐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지만 아직 눈으로 보지 못한 미시(微視) 세계의 신비를 파헤쳤다.
시사기획 ‘기적의 암치료제 등장하는가’는 최근 미국에서 개발된 항암제의 실용화 가능성을 살펴본 기사. 수천만년전 호박속에 갇힌 동물로부터 공룡의 DNA를 추출하는 일이 가능한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벌이는 열띤 논쟁도 소개한다.
△곤충의 화려한 날갯짓을 화보로 꾸민 ‘곤충은 어떻게 비상할까’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을 다룬 ‘SF테마기행’ △남성의 보물창고인 고환의 생리를 만화로 꾸민 ‘만화인체여행’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동아일보사·6,800원)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