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사정에 한푼의 외화라도 더 벌어야죠.”
한국전력이 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기술자들을 교육하고 2백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여 화제다.
중국 퀸산(秦山)원전의 예비 운영요원 20명이 지난달 25일부터 한국전력 월성원자력본부 훈련센터에서 핵연료 장전 후의 시험 운전기술을 익히고 있다.
이들은 2003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퀸산원전의 운영에 앞서 변압기 시운전과 냉각제 펌프조작 등 원자로의 기본 조작기술을 석달 동안 배우게 된다. 내년 6월까지 40명의 중국 원전요원이 더 들어와 우리의 원전기술을 공부할 예정이다.
중국은 핵폭탄 보유국이지만 94년에야 처음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해 원전 운영능력은 아직 우리보다 많이 떨어진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