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犬)의 방광(膀胱)에서 떼어낸 세포를 배양, 크기와 모양이 똑같은 새로운 방광을 실험실에서 만들어 방광을 절제한 개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이 1일 발표.
연구팀의 앤서니 아탈라 박사는 이날 샌디에이고에서 개막된 미국 비뇨기과학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여러 마리의 개에 이식된 인조방광은 모두 이식된 지 4∼6주만에 원래의 방광과 똑같은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안에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사람의 방광을 실험실에서 만들어 방광을 절제한 방광암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디에이고UPI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