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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경제委 『한국GDP 올 -1% 내년 2.9%성장』

입력 | 1998-06-02 20:18:00


싱가포르에 본부가 있는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는 2일 태평양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돼 2.9%까지 성장하고 금융산업과 다른 분야의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 2000년에는 한국 경제가 정상궤도에 완전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PECC는 올해 한국이 금융위기 여파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보여 8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ECC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 총통화증가율(M3)이 13%를 넘지 못해 시중금리(3년 만기 회사채 기준)가 올해는 18% 정도로 높다가 내년에는 14%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