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에서 인간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주는 ‘환경호르몬’(외인성 내분비 교란물질)의 일종인 다이옥신화합물이 검출됐다.
일본 국립공중위생원은 4일 교토(京都)에서 열린 환경학회에서 “일본산 담배 연기에서 위험량은 아니지만 다이옥신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고 발표. 위생원은 9종의 일본산 담배를 자동흡연장치로 분석한 결과 20개비 한 갑에 다이옥신화합물 2백30pg(피코그램·1pg은 1조분의 1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인의 1일 평균 다이옥신 화합물 흡수량은 체중 1㎏에 1∼3.6pg.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다이옥신의 인체내 하루 흡수 허용치를 체중 1㎏에 10pg에서 1∼4pg으로 줄였다고 발표.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