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수호신’ 선동렬(35·주니치 드래건스)이 일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선동렬은 7일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사후 모도키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으나 다카하시를 삼진으로, 대타 요시무라를 포수 땅볼로 각각 잡아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선동렬은 18과 3분의1이닝 동안 1자책점만을 기록, 올시즌 방어율을 0.49로 낮추며 2승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28)은 이날 3회 2사후 두번째 타석에서 4경기 16타석만에 왼쪽 안타를 날렸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285로 내려갔다.
한편 6일 열린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조성민(25)은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6승째를 올렸다.
조성민은 이날 33타자와 맞서 3안타와 4사구 5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10대0 완봉승을 이끌었다.
조성민은 이로써 지난달 30일 히로시마전에서의 부진을 씻으며 7일 승리투수가 된 주니치의 노구치(7승)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렸다.
또 올시즌 토요일 경기에서만 5승1패의 놀라운 성적을 이어갔다.
조성민은 이날 타격에서도 5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 26타수 11안타로 타율 0.423을 기록했다.
이날 주니치의 이상훈은 0대4로 뒤진 6회에 등판해 1이닝동안 9타자를 상대로 3루타 1개를 포함한 2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5실점, 방어율이 10.80으로 높아졌고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