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10일 ㈜기산 김성웅(金聖雄·65)전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3년부터 97년 7월까지 기산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사공금 43억8천만원을 횡령, 그중 10억1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착복하고 기산 사장이었던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의원에게 30억원, 이재곤(李載坤·구속)전자금담당전무에게 3억7천만원을 준 혐의다.한편 검찰은 이의원을 12일 오후2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조원표기자〉cw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