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추방된 인간의 후예들은 은하계의 변두리로 흘러가 테란이라는 나라를 세운다. 떠돌이 지구인은 광활한 우주공간을 무대로 탐욕스런 저그족, 신비로운 프로토스족 등 외계 종족들과 광활한 우주공간을 무대로 생존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데…’
현란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스타크래프트’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게임 기능을 앞세워 국내 게임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미국 블리자드사가 만들고 LG소프트가 수입한 전략시뮬레이션게임으로 4월말 출시된 뒤 40여일만에 4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특징은 다른 CD롬 게임과 달리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의 네티즌들과 마음껏 게임을 벌일 수 있는 ‘배틀넷’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접속한 뒤 스타크래프트를 실행시키면 최대 8명까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사용자 중 자신의 게임실력이 몇 등인지 알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는 용산전자상가에서 3만3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미성년자는 구입할 수 없다.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