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는 10일 “7월21일 재 보궐선거를 치르고 난 뒤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임시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재 보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전당대회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금은 당이 총력체제로 재 보선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내 대부분의 계파가 ‘8월 전당대회 찬성론’을 펴고 있는 상태에서 조총재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8월 전당대회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