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이 98프랑스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11일 0시30분(한국시간) 파리 근교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구장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와의 A조 경기에서 후반 27분 스코틀랜드 수비수 보이드의 자책골을 결승골로 삼아 2대1로 간신히 이겼다.
브라질은 전반 4분 삼파이오가 베베토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37분 스코틀랜드 콜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빼앗겼다.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치던 브라질은 27분 카푸가 슛한 볼이 스코틀랜드 GK 레이턴의 몸에 맞은 뒤 다시 보이드의 몸에 튀기며 골인, 승리를 확정지었다.
〈파리〓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