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교사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광주 전남지역 초등학교 교사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이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 신규 채용인원은 최소 6백50명에서 최고 8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달 중 1백50명의 교사를 긴급 채용키로 하고 10일부터 16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또 연말에 실시하는 임용 시험을 통해 3백∼4백5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학급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데다 올 8월말과 내년 2월말 퇴직교사가 4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광주시교육청도 올 8월말 70명이 명예퇴직하고 정년단축문제가 연내에 마무리 될 경우 퇴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오는 12월 2백명 안팎의 교사를 신규 채용키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