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를 일정기간 농사를 지은뒤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11일 “김포매립지를 용도변경해줘야 한다는게 여권의 기본입장이지만 동아건설에 대한 특혜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정기간 농지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특정기업에 특혜를 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시점에서 택지나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정부방침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전 국민회의 고위당직자들의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대통령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농사를 짓기 시작한뒤 최소한 1∼2년은 지나야 용도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