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8·주니치 드래건스)이 최근의 타격부진에도 불구하고 스타들의 각축장인 일본 센트럴리그 최고 인기선수로 떠올랐다. 이종범은 11일 현재 집계된 투표에서 1만6천6백62표를 얻어 괴물 외야수 마쓰이(요미우리·1만6천4백31표)를 2백31표차로 제치고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유격수부문에선 노무라(히로시마·7천5백8표)를 두배 이상의 차로 따돌렸다.
투수부문에선 가와카미(주니치)가 5천2백11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조성민(요미우리)이 4천2백62표로 4위, 선동렬(주니치)이 2천7백5표로 8위에 올라있다.
한편 일본 최고의 타자 이치로(오릭스)는 2만5천5백13표를 획득, 양 리그를 통틀어 3년연속 올스타투표 1위가 확실시된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