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는 12일 “7월부터 실시하는 먹는 물 수질검사결과를 장관이 매월 직접 언론에 설명하고 정수장에서 수도꼭지에 이르는 수돗물 서비스의 전과정을 확인 점검하라”고 최재욱(崔在旭)환경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물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물관련 현안에 정부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여론이 많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그는 “시화호는 당초 계획대로 담수호 목표수질(3급수)이 달성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며 “시화호 및 간석지 활용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하라”고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그는 농림부에는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새만금호의 수질개선 대책과 물막이공사 일정을 잘 조정할 것을, 해양수산부에는 선박에 사용되는 부착생물방지용 도료의 유해물질(TBT)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