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3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우물을 파던 몇몇 농부들의 삽자락 끝에 한줄기 빛이 걸려 들었다. 무언가 심상치 않았고 조심스럽게 시작된 발굴…
기원전 3세기 최초로 중국을 통일하고 천하를 호령했던 진시황제가 소설로 되살아났다. 원로 역사소설가 김성한의 ‘진시황제’(조선일보사·전3권).
권력을 위해서라면 유학자들을 무참히 생매장하고 어머니까지도 감금했던 진시황. 그러면서도 전쟁와 기아 공포가 없는 세상을 건설하려 했던 그의 열정. 한 영웅의 야망과 좌절이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