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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강토픽]고릴라-원숭이등 새끼키우는 性이 오래살아

입력 | 1998-06-12 19:47:00


영장류(靈長類)는 2세의 양육을 전담하는 성(性)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인터넷잡지 메드스케이프(www.medscape.com)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의 존 올먼 박사팀이 영장류 10개 종을 대상으로 암수 수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육에 1차적 책임이 있는 성의 평균 수명이 더 길었다. 고릴라 오랑우탄 등은 암컷이, 티티원숭이와 올빼미원숭이는 수컷이 더 오래 살았다.

올먼 박사팀은 이를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6월 회보에 발표. 그는 “새끼와의 유대감이 양육자의 호르몬 분비 등 신경화학적 작용을 도와 수명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