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홈에서 또 한번 2연패했다.
한국은 14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8월드리그세계배구대회 예선 A조 10차전 홈경기에서 부상 선수를 투입하는 등 고육책을 폈으나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불가리아에 1-3(9-15 9-15 15-11 11-15)으로 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주 쿠바전에 이어 홈 경기 4연패, 중간성적 2승8패로 조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불가리아 콘스탄티노프(200㎝), 스테파노프(201㎝)의 타점높은 강타에 밀려 1,2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부상 후유증이 있는 박희상, 이호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오는 19일부터 스페인에서 원정 2연전을 갖고 월드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14일 전적
△A조 예선
불가리아(8승2패) 3(15-9 15-9 11-15 15-11)1 한국(2승8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