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을 이용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과외교육이 10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16일 ‘튼튼한 정보기반 구축사업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초 중등학생을 둔 전국의 1천여가구를 선정, 재택학습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학습물을 만들고 전화선을 이용해서도 멀티미디어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디지털 가입자망(ADSL)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PC나 TV를 전화선과 연결해 원격교육형태의 과외를 받을 수 있다. 교사의 음성과 영상뿐만 아니라 관련 학습자료를 멀티미디어 형태로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보통신부는 99년말부터는 재택학습 전국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경우 가정에서는 월 8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초 중등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주요과목을 학생의 학습수준에 맞춰 재택학습형태로 배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 밖에도 우체국을 종합전자물류센터로 지정해 전자상거래를 중계하고 전자문서를 교환하는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