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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부르고뉴포도주 명성 먹칠…『설탕-타르타르산 첨가』

입력 | 1998-06-19 19:34:00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자들이 보르도산 포도주에 이어 부르고뉴산 적포도주 일부에도 설탕과 타르타르산을 첨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1월 프랑스의 ‘오스피스 드 본’ 경매소에서 팔린 95년산 부르고뉴 적포도주 생산품 일부에 설탕과 타르타르산이 첨가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보르도 마르고지역의 샤토 기스쿠르 포도원에 근무하는 직원 두명이 포도주에 우유 물 산(酸) 그리고 값싼 적포도주를 섞은 사실이 드러나 프랑스 포도주의 명성에 먹칠을 한 바 있다.

포도주에 한두 종류의 물질을 섞는 것은 허용되지만 유럽연합(EU)의 규정상 두가지 물질을 한꺼번에 섞는 것은 불법이다.

〈파리UPI연합〉